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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 조기 인출 재정난에 증가세…3분기 1만8040명 달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재정난 때문에 401(k) 은퇴연금 플랜을 조기 인출하는 직장인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이하 BOA)가 400만명 이상이 가입한 401(k)플랜을 추적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재정난으로 조기 인출한 직장인이 3분기에 1만8040명에 달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분기보다 13%, 연초보다는 27%가 각각 증가한 수치로 즉각적이고 막대한 재정적 필요가 있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평균 인출액수는 약 5070달러로 1, 2분기 수준과 비슷했다.   보고서는 “지난 분기에 비해, 그리고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더 많은 직장인이 재정난으로 조기 인출에 나섰다. 또한 향후 지출을 위한 저축이 아닌 현재 의료비를 변제하는데 사용되는 건강 저축 계좌 불입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01(k)는 59.5세 이전에 인출하면 그해의 소득으로 간주돼 세금 부담은 물론 인출 금액의 10%를 페널티로 내야 한다. 하지만 인출금이 의료비, 주택 관련 비용 등과 같은 적격한 어려움에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공하면 페널티가 면제될 수 있다.   일단 조기 인출한 직장인은 인출금을 다시 401(k)플랜에 갚을 수 없으며 다른 은퇴저축계좌에도 넣을 수 없게 된다.   401(k)를 비상용으로 활용하는 직장인이 증가한 것은 구매력을 급격히 약화시키는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최고치인 9.1%보다는 낮아졌지만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핵심 물가도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목표치인 2%의 두 배가 넘는 속도로 뛰는 등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의 다른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인들이 갈수록 저축에 더 의존하고 있으며 생필품 구매를 위한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부채도 증가하고 있다.   뉴욕 연준은 지난 7일 3분기 총 신용카드 부채가 지난 2003년 이래 최고치인 1조800억 달러로 2분기보다 4.6%(480억 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정 전문가들은 현재 이자율이 천문학적으로 높기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 및 부채 증가는 특히 우려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재정난 증가세 평균 인출액수 인출 금액 401(K) 401K 은퇴 조기 인출

2023-11-08

[재정칼럼] RMD의 모든 것

은퇴 후 일정한 나이가 되면 그동안 세금이 유예(Tax-deferred)되었던 모든 은퇴 계좌에서 정해진 액수의 돈을 찾아야 한다. 이것을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s)라고 말한다. RMD에 관한 규칙과 투자자가 기억해야 하는 것들을 정리해 본다.   RMD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그동안 세금이 유예된 것이지 세금이 면제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러 은퇴 계좌, 즉 401(k), 403(b), TSP, 457, SEP, SIMPLE, Rollover, Traditional IRA 등에서 정해진 액수를 인출해야 한다.     이는 2023 기준으로 73세부터 적용된다. 1960년 이후 출생자는 75세부터 RMD가 시작된다. 다만 올해 나이가 73세이지만, 직장에서 일하며 은퇴 투자 혜택을 받고 있다면 은퇴할 때까지 RMD를 찾지 않아도 된다.   RMD를 인출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찾아야 하는 RMD에서 1만 달러를 적게 인출하면 25%, 즉 2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적게 찾았음을 인지하고 잘못을 바로 고치면 벌금을 10%까지 줄일 수도 있다. RMD 인출 금액은 그해 수입으로 간주하여 소득세(Income Tax)를 내야 한다.   RMD 금액은 모든 은퇴 계좌(전년도 12월 31일 기준) 금액을 합해 73세는 26.5, 74세는 25.5, 75세는 24.6 등으로 나눈 금액이다. 73세부터는 세금혜택을 준 돈을 찾아 세금을 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73세 되는 분의 연금 자산이 50만 달러라고 가정할 때 26.5로 나누면 2023년에 찾아야 하는 RMD는 1만 8868달러가 된다. 물론 이 금액보다 더 찾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세금은 더 많아진다.   RMD를 계산한 다음 한 계좌에서 전부 찾아도 되고 여러 계좌에서 조금씩 찾아도 된다. 예를 들어 A 은퇴 계좌에 30만 달러, B계좌에 20만 달러, 그리고 C 계좌에 10만 달러 등 총 50만 달러라고 가정해 보자. 이럴 때는 RMD 1만 8868달러를 A 계좌에서 전부 찾아도 되고, A 계좌에서 1만 달러, B 계좌에서 8000달러, 그리고 C 계좌에서 나머지 868달러를 찾아도 된다.     종종 Traditional IRA에서 Roth IRA로 전환하는 분들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중 한 가지 이유가 RMD를 적게 하려는 의도에서다. 그러나 Roth IRA로 전환하기 전의 자산으로 RMD를 먼저 계산해야 한다.     만약 직장을 많이 옮겨 401(k) 계좌를 몇 개 가지고 있다면 일반적인 IRA 계좌와 달리 RMD를 401(k) 계좌마다 구분해서 인출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RMD를 적게 하려고 Roth IRA로 전환을 고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은퇴 계좌에서 꺼내는 돈은 수입으로 돼 그에 해당하는 소득세를 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수입은 사회보장혜택(Social Security benefits) 세금은 최대 85%까지, 그리고 의료보험료(Medicare Part B premiums)도 올릴 수 있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모든 은퇴 계좌는 하나(Consolidation)로 합치는 것이 간단하고 운영도 간편하다. 투자상태, 재정문서, 수익률, RMD, 상속 등을 한눈에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규칙에 따라서 RMD를 잘 이용하면 고정적인 생활비로 편안한 은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은퇴 계좌 ira 계좌 인출 금액

2023-10-08

401k 등 은퇴연금 31일에 RMD 마감

국세청(IRS)이 올해 최소의무인출규정(RMD) 준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RMD는 은퇴 플랜 가입자가 일정 연령에 이르게 되면 의무적으로 최소한의 자금을 찾도록 하는 연방 세법 규정이다.     RMD 적용 대상에는 직장인 은퇴연금인 401(k)와 전통적 IRA뿐만 아니라 SEP IRA·SIMPLE IRA·403(b)·457(b)·이윤 공유 플랜 등이 포함된다.   2019년 시큐어법(SECURE ACT)에 따라 최소 인출 규정(RMD) 대상 연령이 70.5세에서 72세로 상향 조정되었다. 매년 인출해야 할 최소 인출 액수는 직전 연도 12월 31일 현재 계좌 잔고를 IRS의 ‘공통 지급 기간 표(Uniform Lifetime Table)’에 나와 있는 지급 기간으로 나눠 산출되고, 최소 인출 액수는 만 72세가 되는 해에 인출해야 한다. 단, 첫 RMD 인출의 경우엔 기한이 그 이듬해 4월 1일까지다. 즉, 4월 1일이 첫 RMD 최종 마감 기한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두 번째 RMD 인출부터는 매년 12월 31일까지 인출해야 한다.     RMA 규정을 위반하면 인출해야 할 금액의 50%를 특별세(excise tax)로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를테면, 인출해야 할 금액이 1만 달러인데 5000달러만 인출했다면 나머지 5000달러의 절반인 2500달러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엄기욱 공인회계사는 “현재 직장 은퇴플랜 401(k)나 개인은퇴계좌(IRA) 가입자 중 의외로 최소 인출 규정의 해당 연령, 계산법 등 인출 조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최소 인출 금액은 처음 인출한 금액을 매년 동일하게 인출하는 것이 아니다”며 “매년 계좌의 수익성과 소유자의 나이와 계정 잔고 등 여러 요인에 근거해서 납세자마다 인출 금액이 산정돼 매년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세무 전문가들은 은퇴플랜 가입자들이 최소인출규정을 이행하지 않다가 세금폭탄을 맞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연말이 지나기 전에 반드시 RMD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로스(Roth) IRA로 전환하면 RMD 규정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전환 액수에 따라 막대한 세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 의회는 최근 시큐어법(SECURE ACT) 2.0을 통해서 401(k) 인출시작 연령을 75세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진성철 기자연금 은퇴 올해 최소의무인출규정 은퇴플랜 가입자들 인출 금액

2022-12-26

경제난에 401K 긴급 인출 급증…밴가드 계좌 500만개 조사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직장인 은퇴계좌 401(k)에서 인출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비즈니스는 최근 투자자문업체 밴가드 그룹이 조사한 내용을 인용해 많은 근로자가 물가 상승 등에 대한 대응책으로 은퇴계좌에서 금액을 인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밴가드 그룹이 500여 만개의 401(k) 계좌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인출을 결정한 근로자들이 전체의 약 0.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수치인 0.3%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업체가 해당 자료를 수집 및 조사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피오나 그레이그 밴가드 투자조사 글로벌 책임자는 “최근 급증한 401(k) 금액 인출 사례는 소비자들의 재정건정성 악화를 가리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401(k)에서 금액을 인출한 근로자는 인출액에 소득세가 부과되며, 59.5세 미만이라면 10%의 조기 인출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한다.   해당 불이익을 면제받으려면 병원 의료비 등 급작스럽거나 불가피한 경제적 곤란함에 인출 금액을 사용했다는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   긴급 금액 인출을 한 근로자는 금액 해당치를 다시 은퇴계좌에 원상복구 하거나 다른 명의의 은퇴계좌로 이전할 수 없다.   최근 급증한 401(k) 계좌 긴급인출의 원인은 몇 달 새 물가가 급등한 반면, 근로자들의 소비력은 감소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정부에서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의하면 개솔린, 식료품 구매, 렌트비의 가격은 전달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1년 새 7.7% 상승한 것으로 40년래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지난달의 전체 근로자들의 평균 시간당 소득은 전달 대비 0.1% 감소했으며,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8% 하락했다.   이로 인해 많은 미국인들이 생필품 구매를 위해 저축 혹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개인 저축률은 2.3%로 17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가 수집한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3분기 일반 가정 부채는 2008년 이후 가장 가파른 폭으로 증가했으며 신용카드 대금은 무려 15%나 급증했다.     회계 전문업체 RSM의 투안 응우옌 이코노미스트는 “소비를 그동안의 저축에 의지하는 것은 단기적 개선책일 뿐”이라며 “아마 이번 할러데이 시즌은 최근 소비 강세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훈식 기자경제난 밴가드 계좌 긴급인출 인출 금액 금액 인출

2022-12-13

[재정설계] 로스(Roth) IRA

은퇴하면 세금으로부터 자유로울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우리는 죽을 때까지 세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은퇴 후 소셜 시큐리티를 받든 펜션을 받든 혹은 그동안 모아둔 IRA와 401(k)에서 돈을 인출을 하든 세금은 꼭 내야 한다.     그렇다면 인출 시 세금을 내지 않는 은퇴계좌도 있다. 바로 로스(Roth) IRA다. Roth IRA는 트래디셔널 IRA와 마찬가지로 개인 은퇴계좌로 분류되며, 일정 자격조건이 충족되어야 오픈이 가능하다.     우선 제일 중요한 근로소득이 있어야 한다. 근로소득이란 말 그대로 일해서 번 돈을 의미하며, 직장에서 받는 월급,  프리랜서 혹은 셀프 임플로이로서 받는 1099, 스몰 비즈니스 운영으로 버는 소득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소셜 연금, 투자로 얻어지는 소득, 렌탈 수입, 연금 수입 등은 근로소득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걸 꼭 기억해야 한다.     Roth IRA의 매해 불입 금액은 트래디셔널 IRA와 동일하다. 50세 이하는 6000달러까지, 50세 이상은 7000달러까지 불입이 가능하다.     단 소득 한도 제한이 있어 규정에서 제시된 소득보다 인컴이 높을 경우엔 불입이 불가능하거나 불입금액이 조정된다.     IRS에서 규정하고 있는 부부 인컴 기준 19만6000~20만6000달러 이하일 경우 단계적으로 불입금액이 조정되며, 부부 인컴 기준 20만6000달러 이상일 경우에는 불입할 수 없다.     또한 싱글 기준 13만9000달러 이상이면 불입할 수 없다.   Roth IRA는 일반 트래디셔널 IRA처럼 세금 공제는 없다. 트래디셔널 IRA는 매해 불입하는 금액이 세금 공제를 받지만, Roth IRA는 세금을 벌써 낸 돈(after-tax)을 불입하기 때문에 세금공제는 없지만, 나중에 돈을 인출할 때는 세금 없이 돈을 쓸 수 있다.     이것이 최대 장점이다. 하지만 인출 시 조심해야 하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이 조건이 충족되어야 패널티 없이 쓸 수가 있는데 바로 5년 룰(5 year rule)과 59.5세 룰이다.     5년 룰이란 Roth IRA에 불입한 지 5년이 넘어서 인출해야만 하고, 59.5세가 넘어 인출해야지만 IRS에서 규정하는 10% 페널티에 저촉받지 않는다.     그리고 Roth IRA는 트래디셔널 IRA에 있는 RMD(최소 강제 출금) 룰에 저촉받지 않는다. 즉 트래디셔널 IRA는 세금을 낸 적이 없는 돈이므로 72.5세가 되면서 IRS에서 정해놓은 적정금액을 의무적으로 인출하면서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Roth IRA는 벌써 세금을 낸 돈으로 불입했기 때문에 RMD 룰에 저촉받지 않는다.     또한 트래디셔널 IRA는 인출 시 모든 인출 금액이 소득으로 잡히고, 세금도 내야 하지만, Roth IRA에서 인출되는 금액은 소득으로 잡히지도 않고 세금을 내지 않고 쓸 수 있는 돈이 된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은퇴를 한다. 그리고 행복한 은퇴를 위해선 충분한 자금확보가 있어야 가능하다.     모든 저축 플랜의 선택 기준은 늘 자기 자신에게 둬야 한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과 목적이 다 다르므로 어떤 플랜이 나에게 맞는지는 먼저 철저한 자기검토가 이뤄진 후 고르는 게 맞다.     은퇴 시기, 은퇴 후 필요한 인컴, 그리고 전체 수익에서 내게 될 세금 등, 이런 과정들을 미리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해 보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더 효율적인 저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인출 시 세금 없이 쓰게 될 Roth IRA가 훌륭한 포트폴리오의 구성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roth 로스 roth ira 인출 금액 세금 공제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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